프레임 산책

풍광을 즐길 여유와 권리

젊은바다 2016. 1. 20. 18:19



이걸 파도라 우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파도가 몰아쳐 온다고, 위기라고.

그래서 (국민이) 고통스럽더라도 빨리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제 신분조차 망각한 채 거리로 나온 사람,

그리고 그를 따르는 한줌의 무리들.

청명한 하늘 아래 이 무슨 작태란 말인지요...


우리(국민)의 절절한 바람은 다른 게 아닙니다.

이런 창해와 운해를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달라는 것,

틈틈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산을 오르며

계절과 자연을 느끼고 감상할 만큼의 여유를 달라는 것,

헌법에 명시된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좀 달라는 것 뿐입니다.


구름을 파도라고 우기는,

그 오만하고 위선적인 행위일랑 제발 집어치우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