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산책
행운을 비는 마음
젊은바다
2016. 7. 26. 19:20
행운을 빌고 기대하는 마음은
지위고하, 빈부여하를 막론하고
누구나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팍팍한 여건에서는
행운을 비는 서민들의 간절함이
더욱 절절할 수밖에 없겠지요.
길 옆의 토끼풀 군락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행여 네잎 클로버라도 하나 찾으면
마치 행운이라도 얻은 양 기뻐합니다.
그것이 실체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그만큼 보장되지 않은 행운에라도 기대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주의 기운'까지 들먹이며
행운을 빌지는 않습니다.
간절한 마음이야 어찌할 수 없지만,
그것이 오버짓이라는 것쯤은 인식하니까요.
그런데, 팍팍한 삶의 서민도 아니고
흘러 넘치는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의 입에서
그런 말까지 듣게 되는 황당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