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내리는 날에 눈 내리는 사이로 비가 내려 엉겨 붙은 질척거림은 내일의 희망을 위한 몸부림인가. 비틀거리며 걸어온 뒤안길, 돌아보면 웃음과 눈물로 뒤범벅된 삽화들 잊고도 버리고도 싶지 않은 내일의 회생을 위한 짓이겨진 눈물 조각 밟히고 떠밀려 외톨이로 남았어도 풀밭 한 줄기 헤집고 나온 .. 삶이 시리다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