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산책

공정무역, 윤리적 소비

젊은바다 2017. 2. 3. 17:09



해외 거래에서의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정착해가는 느낌입니다.

이왕이면 선하고 윤리적인 게 좋겠다는 생각이

그만큼 공유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국내 소비에 있어서도 이는 마찬가지일텐데,

아직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보다는

그리 뚜렷해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안이 벌어질 때마다 잠깐 이슈가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인 정착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이죠.


정경유착으로 법치를 훼손하는 삼성,

촛불시민을 폄훼하는 천호식품이나 H&M,

황당한 갑질로 직원을 괴롭히는 대한항공,

약자인 아르바이트마저 등치는 이랜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사례는 많습니다만,

그것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는 모습은 좀체 보기 어렵습니다.


해외 거래에서의 공정무역처럼

국내 거래에서의 윤리적 소비 인식과 그 정착은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챙기는 것인 동시에 

사회 전체를 보다 깨끗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시민 참여의 올바른 행위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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