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하나로 모아지는데 마음은 하나로 모아지는데 심장은 타고 혀는 짧아 알 수 없는 생각의 방황들. 갈 길은 멀기만 한데 발은 떼지 못하고 고개는 돌리지 못해 형체 없는 생각에 붙잡혀. 마음은 하나로 모아지는데 귀에는 먼지 눈엔 안개 근거 없는 생각의 꼬리들. 심장은 타고 혀는 짧아 가슴마저 숨긴 채 옆.. 삶이 시리다 2008.10.27
살아가기 9 4324 기쁨으로의 승화 그 눈물은 후회로 떨고 있었다 이번도 역시 그랬고 마음의 추함을 확인해야 했다 미궁은 아직도 끝이 없었고 정신은 아직도 미숙하였다 이젠 눈물마저도 버리리라 별빛으로의 잉태 그 눈물조차도 사치였다 방종이었다 4325 삶에 있어 눈물은 아무 소용 없다 지난 일.. 삶이 시리다 2008.10.25
살아가기 2 1. 그땐 새로움의 시작이었다 암흑의 끝, 죽음의 끝이었으므로 죽음으로써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절망함으로써 다시 희망할 수 있다는 새봄 다시 움트는 파릇한 새싹이었다 이것마저 꿈이었을 지언정 2. 하얀 눈 위 지나간 자욱엔 그늘이 남아 있었다, 아직 피어 오르는 아지랭이는 혼돈.. 삶이 시리다 200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