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여백이 있는 카페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 굴곡이 있기 마련이지요. 평탄한 비단길만 걷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평소에는 무척이나 친한 척하다가 막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외면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살갑지 않다가도 어려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살고 누군가를 만나며 살아갑니다. 만남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묵자흑'이란 말도 그와 관련된 것이고 '어떤 사람이냐를 판단하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봐라'는 것 역시 ..

- 일찍 떠난 친구에게 - 그대! 언제 보려던 싸늘한 얼굴이런가? 아무리 그곳이 좋다기로 새지도 않은 밤을 한 마디 말도 없이 홀로 떠났더란 말이오? 우릴 영원한 어둠 속에 팽개친 채. 곧 떠오를 아침해나 보고 가지 않구요 우린 다만 이지러진 마음에 따스한 눈물만을 그대 누운 흙에 뿌..

왜 이리 숨이 가쁘나 부끄러운 짓도 몰염치한 짓도 한 적 없는데 스산해져가는 날씨 탓인가 몸이 이리도 시린 것은 쌓은 것이 없어 미끄러질 것조차 없는 건 그렇다 치고 순수함조차 가면으로 보이는 건 그들이 가면을 씀인가 내가 약지 못함인가 돌아보면 때때로 차가운 벽 뿐이고 친구..